동경의 산길..
그곳으로 가고싶은 유혹은 오래전부터 일이다..
삼둔 오거리.. 은둔의 고장..의 한 곳인 살둔마을..
개인산과 구룡덕봉에 이르는 1300m 능선길은 가을이 완연해 지는 숲길 치곤 최고다..
사람의 발 길이 거의없는 산새소리만 지저귀는 곳..
오로지 발자국소리만 나는 곳..
그리고 보여지는 설악의 모습들...
* 산행일 : 2010년 9월26일 09:50 ~ 17:20
* 산행길 : 살둔 ~ 침석봉 ~ 개인산 ~ 구룡덕봉 ~ 방태산 ~ 이단폭포 ~ 휴양림
#1. 구룡덕봉 전망대에서 설악을 바라보다!!!
그저 바라만 봐도 좋다..
어느 위치에서 봐도 설악은 설악이다..
#2. 들머리 살둔마을..
길 옆 콘크리트 제방이 끝나는 지점에서 우측 능선으로 시작되는 등로가 있다.
그리고는 우리들의 긴 여정이 시작되는 가파른 오르막이 기다리고 있다고 예감을 하였지만 생각보다
숨이 차는 고난의 연속이 시작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3. 살둔마을까지 와서 살둔산장을 못본다는 것이 얼마나 아쉬울까?
멀리서 바라보는 이층누각만 보는 것으로만 아쉬움을 달래고 말았으니..
#4. 가파름과 간간히 불어대는 바람소리는 숲속이 향기와 더불어 발걸음을 가볍게 만들곤 하지만
된비알의 지속이 죽여주는 곳..
숫돌봉까지 긴 오름이다.
#5. 금강송 사이로 비추어지는 내린천과 살둔마을..
오르면 오를수록 이곳의 험난함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6. 금색의 老松 한 그루가 삐딱하게 확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절벽에 의연하게 너무 경사지이어서 인가 사면에 위태롭게 서 있는 모습이 안쓰럽기 까지 하다.
#7. 숫돌봉까지 오름은 간간히 멋진 조망을 보여주기도 하다.
등로에서 살짝 벗어나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보여지는 저 멀리 보여지는 오대산 연봉들..
점점 보여지는 주위의 高峰들이 발 아래 굽어지는 것이 그만큼 많이 올라왔다는 증거가 아닐까?
#8. 좋다!!!
오대산은 숫돌봉 오를때까지 계속 친구처럼 우리와 동행하고 있다.
#9. 숫돌봉 정상 삼각점 1104m
등로에서 약간 벗어났기에 그리고 표지기도 없기에 눈 어림으로 숫돌봉 정상을 짐작해야 한다.
#10. 숫돌봉에서도 더 올라야 한다.
나무 잎새의 색상이 변해지는 것을 느끼지만 사실 오늘은 그런 자연의 현상에 대하여 감상할 여유가 없다.
또다시 침석봉까지 지루한 오름길을 계속해야 한다.
#11. 얼마나 올랐을까?
약간 펑퍼짐한 공간에 우뚝 솟은 참나무 한그루..
서 침석봉이다..
#12. 오르막의 보답인가 전형적인 숲 오솔길이 펼쳐지고 자칫하면 그냥 지나칠수 있는 동침석봉에 도착한다.
대구 모 산악회에서 예쁘게 정상표지판을 걸어두어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13. 동침석봉 정상 삼각점
현리 312 2005 복구 1320.8m
#14. 침석봉 정상 삼각점에서 바라보는 응복산에서 오대산으로 흘러가는 대간능선...
#15. 침석봉 정상 삼각점에서 시야를 돌리면 방태산 깃대봉, 배달은석, 등등 방태산 주릉의 익숙한 모습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는 개인산으로 긴 참나무및 숲의 여정속으로 빠져든다.
#16. 잠시 암릉이 나와 발 아래로 굽이치는 산릉들과 멀리 계방산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17. 숨을 가다듬고 잠시 고개를 올리자 저 만치 개인산 봉우리가 빨리 오라고 손짓한다.
#18. 개인산 정상...
정상의 모습도 펑퍼짐한게 조망은 없고 숲과 나무로 둘러 쌓여있어 이곳이 정상이라는 생각도 안든다.
#19. 오래전 개인산이 알려지지 않았을때 개인산 정상 역할을 하였던 콘크리트 기둥중 하나..
난 앞에서 보았던 정상 나무 표지판보다 이 기둥이 눈에 들어오는 것은 어쩔수가 없는것 같다.
#20. 다른 또하나 콘크리트 기둥..
등로옆에 있어 눈에 뜨이지만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산의 정상역할을 하였던 두개의 기둥...
용도는 모르지만 그래두.. 산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중요한 표시이기도 하였다.
#21. 1351봉은 살짝 우회를 하고 저만치 구룡덕봉 둔중한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좌측 높은 봉우리에 전망대가 있고 우측 봉우리에 구룡덕봉 실질적인 삼각점이 있다.
#22. 구룡덕봉까지 길은 거의 오솔길이다...
산지정화 보호구역 표지판이 있는 곳부터 등로는 임도수준으로 바뀐다..
#23. 등로는 오르면 오를수록 주변의 모든풍경이 발아래 펼쳐지기 시작한다...
감탄사 연발이다..
월둔고개에서 올라오는 비포장 임도길 전에서 응봉산과 가칠봉, 갈전곡봉 방향으로 시야를 돌린다...
#24. 지나온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온다..
1351봉, 개인산, 동침석봉, 서침석봉까지...
#25. 구룡덕봉 정상 삼각점 1388.4m
전망대가 위치한 곳이 더 높지만 국립지리원에서 표시하는 지형도및 삼각점은 분명 이곳에 있다.
#26. 구룡덕봉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구룡덕봉(삼각점 있는곳)과 그 너머로 보이는 대간 마루금들..
#27. 구룡덕봉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오대산..
두로봉, 상왕봉, 비로봉, 호령봉 까지 한 눈에 들어온다.
#28. 구룡덕봉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1351봉 너머 계방산과 보래봉, 한강기맥 마루금들..
#29. 동 서 침석봉 우측으로 맹현봉이 보이고 개인산 어두원골 깊은 계곡이 발 아래 펼쳐진다.
#30. 방태산 최고봉 주억봉(1444.3)과 살포시 보이는 깃대봉..
#31. 사진에는 희미하지만 홍천 가리산 특유의 정상모습도 보이고 우측 희미한 마루금이 사명산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32. 구룡덕봉에서 바라보는 최고의 조망은 뭐니해도 설악이다..
가리봉과 서북릉의 맹주 귀청도 보이는데 아쉬운것은 대청이 구름에 잠겨 있다는 점!!!
#33. 구룡덕봉 정상에 있는 가장 맘에 안드는 시설물!!
#34. 방태산 정상 주억봉 바로 밑 삼거리
정상에 올랐던 산우들을 기다리면서 마지막으로 휴양림쪽으로 긴 내리막을 간다.
#35. 지당골을 지나 자연휴양림 방향으로 가면 멋진 계곡이 연속 이어지는데...
수량도 풍부하고 아름다움이 연속 이어지는데 시간때문에 그냥 지나치고 만다..
#36. 방태산 이단폭의 아름다움...
가을이 완연한 단풍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37. 그렇게 지친 몸을 이끌고 모두들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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