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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있으면서 가보지 못하였던 곳 광교산을 갔다왔다.

       경기대에서 시작한 등산로는 사람들로 발 디딜팀도 없이 붐비고 등산을 하기보다는 트레킹 코스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

       수원과 의왕에 걸친 한남정맥의 한 줄기로서 주변 시민들로부터 휴식처로 각광을 받고 주말과 휴일에는 인파로 물든다..

 

 

 

          * 산행일 : 2009년 2월 28일  10:00 ~ 15:30

          * 산행길 : 경기대후문 ~ 형제봉 ~ 종루봉 ~ 광교산(시루봉) ~ 억새밭 ~ 백운산 ~  지지대고개

 

 

 

#1. 광교산 정상에서 멀리 분당 방향을 본다.

가까이는 용인 수서고속도로 공사 현장이 보이고 산 아래로는 주거지역도 보이는데..

온통 연무로 뿌옇고 선명한 뷰는 아니다..

아니 최악이다.

 

 

 

 

 

#2. 경기대 후문에서 시작된 산행은 동네 야산 하이킹 코스다..

형제봉 방향으로 ~~

 

 

 

 

 

#3. 지나가면서 흘낏 보기는 무언가 생각하게끔 하는 시..

 

 

 

 

 

#4. 뿌연 연무는 카메라 노출도 엉망으로 만든다..

 

 

 

 

 

#5. 아직 봄이 오려면 멀었건만..

 

 

 

 

 

#6. 수원의 東 北을 가로지르는 광교산, 백운산은 한남정맥의 구간으로서

수원을 비롯 주변 의왕, 수지에 거주하는 시민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해 주는 곳이다.

 회사동료들과 경기대 후문에서 이어지는 능선은 소나무 숲사이로 이어지는 평탄 그 자체이고 형제봉 근처에서는

급경사와 짧은 암릉을 오르면 형제봉이다.

 

 

 

 

 

#7. 아기자기한 암봉을 몇개 오르면 삼각정이 위치한 종루봉에 도착하는데 이 곳에서 보아야 시루봉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

     산 사이로 울긋불긋한 등산복차림의 어른거리고 부지런히 정상을 향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나도 그들을 뒤따르기 시작한다.

 

 

 

 

#8. 어느산이든 주말과 휴일에는 정상은 북적인다..

     광교산 정상인 시루봉은 모 산악회에서 산신제를 지냈는지 좁은 정상부에 넓직한 면적을 차지하며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 눈쌀을 찌뿌리게 만든다.

     모든이들이 이곳에 오를려고 땅방울을 쏟으면서 올랐을때 느끼는 쾌감보다는 술 냄새 풍기면서 식사를 하는 모습을 먼저 보게된다면 어떨까?

     그래도 올라왔다는 정상석 한장 렌즈에 담고는 주변 전경을 본다..

 

 

 

 

   

9. 아마 저 곳이 고기리 일대가 아닐까 본다.

     광교산 시루봉을 품에 안은체 살아가는 평화로운 모습이다..

 

 

 

 

 

#10. 마치 전원주택 단지인것 처럼 보이는 산 사면을 가꾸어 질서있게 집들의 배치를 볼 수 있다.

     자연을 훼손한 것 처럼 보이고 인위적인 공사로 인한 건축물 같은 것이 마음 한 쪽이 싸 하다.

물론 저 곳에 집을 짓고 사는 사람들은 아마 최고의 주택지라고 자랑하겠지만 말이다.

 

 

 

 

 

#11. 청계산을 바라본다. 특유의 정상부위에 송신탑이 있는 것이 보인다.

     사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주위 풍경은 안 좋은 편이었다.

     뿌연 개스층이 깔려있었기에 수원방면은 거의 안개속 같았고

다만 분당 수지쪽만 조금 사물들이 보일정도의 시야가 안 좋은 편이었다.

 

 

 

 

 

 #12. 뾰족한 송신탑 뒤로 우측에 봉실하게 솟은 봉우리가 백운산이다.

     산 능선에 송신탑과 부대 시설물들이 주변의 산 풍경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다.

물론 혜택은 누리고 있지만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인위적인 시설물은 꺼려하고 있느니 말이다.

 

 

 

 

 

#13. 억새밭을 거쳐 송신소건물인지 부대시설물을 왼쪽으로 끼고 조금만 걸으면 백운산 정상에 이른다.

     군포, 평촌의 아파트 촌이 한 눈에 들어온다. 수리봉 능선이 멋지게 스카이 라인을 이루고 있다.

 

 

 

 

 

#14. 의왕과 백운사 계곡이다..

     멀리 의왕을 거쳐 봉담으로 향하는 도로및 톨게이트가 우측에 희미하게 모습을 비춘다.

 

 

 

 

 

#15. 백운산은 의왕쪽에서 오른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정상석을 배경으로 자신들의 모습을 뽐내는 사람들의 활기찬 모습이 보기 좋다.

 

 

 

 

 

#16. 수리산과 평촌방면을 보면 좁은 나라에 집들이 정말 많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만든다.

     빈 공간이 없이 빼곡히 들어선 아파트와 주택들...

저곳은 생존경쟁이 치열한 곳...

나또한 그 곳에서 헤매는 나날이 지속되지만 말이다.

 

 

 

 

 

#17. 그래도 약간 시야를 돌리면 자연을 벗삼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곳이 있다는 것 우리들에게 행운이다.

     경쟁을 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사람이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은 山은 말없이 제공을 하고 있다.

 

 

 

 

 

#18. 백운산에서 광교산을 바라볼 때 어김없이 시설물때문에 이렇게 볼 수밖에 없다.

     멀리 보이는 산이 광교산이다.

 

 

 

 

 

#19. 백운산에서 지지대 고개로 향하는 길은 계속되는 내리막이다..

    중간에 보이는 노란색 건물 우측으로 보이는 흰 전봇대가 아마 등산로와 동행한다.

    헹글라이더를 타는 사람들의 멋짐도 좋지만 오늘같은 날씨에는 아마 화창함보다는 뿌염속에서 희미한 것들만 보일텐데..

 

 

 

 

 

#20. 중턱에 있는 백운사 모습이다.

     사찰이라기 보다는 조그마한 암자의 형태이며 지지대 고개로 향하는

발길속에 잠시 돌아본 전망좋은 곳에서 볼 때 대웅전의 단청만 주변 산세와 어울린다.

 

 

 

 

 

#21. 광교산 백운산을 함께 산행을 하는 것이 별 무리가 없는 코스이지만 수원을 기점으로 산행을 하면

지지대고개쪽으로 산행코스를 잡는것은 피하고 싶다.

     산행의 거리가 아닌 너무 단조롭고 지지대고개의 교통편이 안 좋다는 것이다.

     나또한 지지대고개에서 수원쪽으로 걸어 버스종점까지 걸어야 하는 악순환을 겪었으니 말이다. (지지대고개에는 버스정류장이 없음.)

     한남정맥의 짧은 구간이지만 수원 의왕 수지를 경계로 하는 능선길을 걸은 것은 주말에 긴 즐거움이었으니 그것으로 만족할 나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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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와 지도 한 장 들고 오늘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