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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에서 통리거쳐 삼척으로 향하는 38번 국도는 낙동정맥 분수령 신리재(720m)를 넘는다.

워낙 들머리가 고지인 관계이기에 뒷산 같은 분위기인 백병산 정상은 낙동정맥 걷는 산꾼들에게는 단순히 최고봉으로

들렸다 가는 곳으로 이름 나 있지만 이 산을 제대로 느끼려면 정상에서 병풍바위 방향으로 향한 능선을 걸어야 한다는 것..

강원 남동부 산을 모두 바라 볼 수 있는 숨겨진 조망처라는 사실!!! 

 

 

* 산행일 : 2018년 1월 6일 09:30 ~ 13:30

* 산행길 : 체육공원 ~ 고비덕재 ~ 백병산 ~ 병풍바위 ~ 체육공원

 

 

#1. 백병산 정상석에서 조금 더 병풍바위 방향으로 진행하면 갈림길이 있는데 이 곳을 눈 여겨 보면 정상 조망터가 보인다.

가장 먼저 시원하게 눈을 즐겁게 만드는 조망은 함백산을 기점 백두대간 바라보는 모습이다.

함백산, 중함백, 은대, 두문동재, 금대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가장 멋드러진 능선..

그 뒤로 살포시 두위봉까지..

이 한장의 그림으로 백병산이 어떤 산인가를 알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지 않을까?

조망없는 낙동정맥 최고봉으로 더 알려진게 얼마나 오류인가를...

 

 

 

 

 

#2. 이른 아침 체육 공원에는 아무도 없다.

찬 바람만 불고..

 

 

 

 

 

#3. 고비덕재로 오르는 길은 넓은 임도다..

뒤로 연화산과 멀리 함백산이 뒷 배경으로.. 뚜렷히 보이는 걸루 보아 산을 오르면서

오늘 기대를 하게끔 만드는 요인이 된다.

 

 

 

 

 

#4. 계곡 물 너머 산에 기원을 하게 하는 제단 같은게 보이고..

맘 속으로 오늘 안전 산행 기원하면서~~

 

 

 

 

 

#5. 자작나무 숲으로 백병산 등로는 시작되고 있다.

 

 

 

 

 

#6. 계곡은 찬 기운이 엄습하고..

 

 

 

 

 

#7. 숨 가쁨이 지속되면 어느덧 낙동정맥 마루금인 고비덕재에 도착한다.

어지러운 이정표가 난무하는 곳..

 

 

 

 

 

#8. 고비덕재...

우측 길이 올라온 길!!

 

 

 

 

 

#9. 좌측으로 간벌이 되어 생각지 못한 멋드러진 산세를 보게 만드는데..

아마 멀리 보이는 산 줄기가 사금산인 것 같은데..

 

 

 

 

 

#10. 능선따라 시선을 좌측으로 향하면 문의재에서 응봉산 , 육백산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능선을 볼 수 있다.

산 높이에 비해 조망과 볼거리가 없기에 산 찾는 사람들한테 외면 받고 있는 곳..

이끼폭포 본다고 한 때는 자주 찾았던 곳이지만 지금은 그마저 시들해졌다는 풍문!!

 

 

 

 

 

#11. 고비덕재에서 남쪽으로 정맥길을 가파르게 오르면 전형적인 강원도 육산 능선 길이 시작된다.

조릿대 숲길과 밟히는 눈 소리..

겨울 산행의 묘미다!!

 

 

 

 

 

#12. 몇몇 발자국은 보이는데 며칠 전 자국인지 눈에 살짝 덮혀 흔적만 보여준다.

 

 

 

 

 

#13. 조용하고 아무도 없는 간혹 부는 바람에 나뭇가지 흔들리는 소리만 들린다.

 

 

 

 

 

#14. 백병산 정상 삼거리!!!

좌측으로 진행하면 면산으로 향하는 낙동정맥길..

우측으로 정상을 향해 걷는다. 

 

 

 

 

 

#15. 백병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전형적인 강원 깊은 능선 이다..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산 길 모습이라 할까?

 

 

 

 

 

#16. 조망이 없는 산정에 예쁜 정상석이 하나 있는데 백병산 정상이다.

 

 

 

 

 

#17. 백병산 정상석 바로 옆 봉우리에 있는 삼각점..

 

 

 

 

 

#18. 그 옆에 있는 조망포인트에서 바라보는 거대한 백두대간과 그 안에 아름다운 태백시가 보인다.

백병산!!! 이 한장이면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다.. 

 

 

 

 

 

#19. 삼척방향..

보이는 풍경에 몸 서리 칠 정도로 산 줄기 하나하나 시선이 고정된다.

매봉산에서 분기되는 백두대간과 낙동정맥 줄기가 확연히 드러나고..

멀리 중앙에 눈에 익은 해당봉, 삼봉산, 면산이 아른거리가만 한데..중앙 멀리 노추산이 가물거리고..

 

 

 

 

 

#20. 병풍바위로 가파른 길을 내려오면 백병산 백미가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멋드러진 잘 생긴 바위 하나가 우뚝 서 있는데 마고할미 바위다..

 

 

 

 

 

#21. 산은 보는 방향에 따라 또 다른 산을 볼 수 있다.

남쪽으로 보는 산은 우리나라에서 오지라 할 수 있는 찾는이가 거의 없는 산 행렬이 눈을 즐겁게 만든다.

멀리 면산에서 분기된 삼방산 너머 살포시 영양 일월산이..

중앙 멀리 비룡산이 균형잡힌 자태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 

 

 

 

 

 

#22. 조심스럽게 바위 능선 우회하고..

 

 

 

 

 

#23. 예전에는 조심스럽게 약간은 겁 없이 내려오곤 했는데..

어느때부터인가 저런 길은 조심 조심.. 천천히 내려오는데 더 익숙하다..

벌써 산에 대한 조심스러움이 앞선다. 

 

 

 

 

 

#24. 동남쪽으로 멋진 산세가 보이는 곳에 앉아 점심상을 펼친다.

산을 다니면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 눈을 가장 즐겁게 할 수 있는 곳에서 점심을 먹는 다는 거..

낙동정맥 면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면선..좌측으로 석개재, 용인등봉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 화려함이 앞에 보인다는 것..

 

 

 

 

 

#25. 우측으로.. 삼방산 너머 일월산.. 비룡산..

태백과 봉화의 가장 깊은 산 골이 저 곳이다..

 

 

 

 

 

#26. 병풍바위를 우회하며..

 

 

 

 

 

#27. 병풍바위를 지나면 백병산은 하산 모드다..

이 곳에서 눈여겨 보면 주변 산을 모두 헤아릴 수 있는 기가막힌 포인트가 있는데 등로에서 악간 벗어난 봉우리인데..

등로는 사면을끼고 능선으로 향하기에 포인트를 거의 지나친다.

멀리 보이는 능선은 함백산과 태백산의 가장 낮은 지점 백두대간 화방재..

능선 너머로 장산이 살포시!!

 

 

 

 

 

#28. 낙동정맥 면산과 우측으로 분기된 삼방산 능선..

 

 

 

 

 

#29. 환호성이 절로 이는 풍경..

매봉산에서 두타산, 청옥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한 눈에...

 

 

 

 

 

#30. 함백산에서 매봉산까지 백두대간..

 

 

 

 

 

#31. 태백산과 함백산을 같이...

백병산에서는 이 같은 황홀한 모습을 볼 수 있다.

 

 

 

 

 

#32. 비룡산, 솔개밭목이봉, 봉화청옥산. 태백산을 한 폭에~~~

 

 

 

 

 

#33. 연화산과 함백산..

 

 

 

 

 

#34. 봉화 청옥산(정상에 철탑이 보이는 걸루 보아)

 

 

 

 

 

#35. 달바위봉 너머 솔개밭목이봉..

 

 

 

 

 

#36. 비룡산..

 

 

 

 

 

#37. 낙동정맥 면산..

 

 

 

 

 

#38. 고적대, 청옥산, 두타산..

중앙 풍력발전기 보이는 곳이 백두대간 물탱크가 있는 귀네미 마을 부근..

 

 

 

 

 

#39. 해당봉, 삼봉산, 면산(삼척)...

아름다운 산으로 기억되는 곳..

 

 

 

 

 

#40. 고냉지 채소밭으로 유명한 백두대간 매봉산..

 

 

 

 

 

#41. 백두대간 함백산. 은대봉, 금대봉.. 그리고 태백시..

 

 

 

 

 

#42. 태백시와 뒷배경 은대봉.. 우측으로 백두대간 두문동재 오르는 도로가 보인다. 

 

 

 

 

 

#43. 가깝게 연화산, 함백산을 같이..

 

 

 

 

 

#44. 태백산..

두리봉, 소문수산, 문수산, 부소봉, 천제단, 장군봉..

천제단과 장군봉 사이로 망경대가 보인다.

 

 

 

 

 

#45.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병풍바위가 있는 곳..

산에 醉하고 그만큼 보았으니 이제는 능선 긴 하산 길만 재촉하면 된다.

 

 

 

 

 

#46. 능선 내려오며 잠시 숨 돌리면서 나뭇가지 사이로 보는 낙동정맥 고비덕재..

 

 

 

 

 

#47. 약간은 짧은 산 길이지만 그만큼 보상은 충분하다..

나무다리 건너면 오늘 산행 마지막...

두번 찾은 곳이지만 역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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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와 지도 한 장 들고 오늘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