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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맘때면 산쟁이들의 맘도 가을 산행으로 물들어 가는데..

유명한 산은 벌써 사람들로 북적일테고 한적한 그러면서도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곳..

언젠가 눈내리는 날 고생하며 걷던 날~

그때 제대로 볼 수 없었던 기억들이 문득 생각난다..

그래!! 가평 명지산에 가서 가을 산을 제대로 보자 하며 현리로 향한다..

 

  

* 산행일 : 2015년 9월30일 07:30 ~ 17:00(시간 가는줄 모르고)

* 산행길 : 상판리 ~ 귀목고개 ~ 명지 3 2 1 ~ 명지 1 2 3 ~ 아재비고개 ~ 상판리

 

 

#1. 명지3봉에서 산너울 너머로 보이는 용문산!!

벌써 손끝이 시리운 산 날씨는 가을을 너머서는 것 같다.

찬 바람에 약간 흐린 날씨이지만 이런 좋은 날에 산을 오르는 것은 행운!!

먼 산까지 보이는 걸 보아서는 무언가 산에 대한 기대를 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2. 오랜만에 가을 날 찾은 상판리..

명지산을 오르는 길은 익근리 보다는 상판리가 더욱 좋다.

호젓함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이 길은 명지산의 아름다움과 산을 볼 수 있기 때문..

 

 

 

 

 

#3. 귀목고개 오르는 길은 계곡 능선을따라 오르다가 고개 다 와서 가파름에 땀 한번 쭉 빼면 고개에 이른다.

해발 775m라고 옛 이정표에 적혀있다.

 

 

 

 

 

#4. 귀목고개에서 명지 3봉 오르는 길은 고도를 높혀감에 따라 곳곳에 가을색이 충만하다.

햇살이 비추지 않기에 단풍색의 화려함은 느끼지 못해도 가을 찬 바람에 변화되는 산의 색깔만큼은 충분히 느낄만 하다.

 

 

 

 

 

#5. 오르면 오를 수록 산의 색깔이 푸르름보다는 가을색으로 바뀜을 느낄 수 있다.

 

 

 

 

 

#6. 곳곳에 조망처가 있어 산을 보는 재미도 더 해지고..

이러함때문에 명지산은 익근리보다는 상판리 길이 더 좋다.

가을색으로 바뀌는 귀목봉의 뾰족함도 이 곳에서만 볼 수 있다.

 

 

 

 

 

#7. 가평 청계산 너머 보이는 경기도의 산들...

저멀리 보이는 산 이름은 모르겠다.. 경기도 쪽 산 들은 잘 모르기에 그런가???

 

 

 

 

 

#8. 연인산에서 상판리 방향 사면은 벌써 가을색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가을 산은 계곡까지 물든 것 보단 산 자체가 가을색으로 변화되는 과정을 보는게 더 멋지다는 개인적 생각!!

 

 

 

 

 

#9. 현리까지 올때만 해도 날씨가 흐리고 근데 이상하리만큼 산 들이 가깝게 느껴졌는데..

산에 올라와 산을 보니 그것은 산쟁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날씨가 아닌가?

햇살의 강도가 없어지고 바람과 함께 멀리 보이는 정겨운 산 들이 보이고 있으니..

 

 

 

 

 

#10. 운악산은 어떤가??

그리고 그너머 한양 북한산과 도봉산까지 눈에 들어오는 풍경!!

 

 

 

 

 

#11. 귀목봉에서 강씨봉으로 산 능선 따라 시선을 향하면 멀리 포천 지장봉에서

철원 금학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인다..

 

 

 

 

  

#12. 명지 3봉 산 사면은 고도가 있어서 인지 가을색이 충만하다..

 

 

 

 

 

#13. 명지 3봉 오르기 위해서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석문!!

 

 

 

 

 

#14. 산은 점점 더 올라감에 따라 보는 방향도 같으지만 보이는 풍경만큼은 더 웅장하다는 것..

경기 수도권 북부에 있는 웬만한 산 들은 거의 보이는 듯 하다..

축령산에서 상산 능선.. 그 너머 천마산.. 철마산 주금산 등등..

그래도 기억속에 있는 산 들만 방향잡아 아는 것 뿐이니..

 

 

 

 

 

#15. 현리에서 상판리까지 지나온 길과 운악산, 북한산, 도봉산 등등...

아는 산만 보아도 기분이 좋은데 이름 모를 저 산 줄기를 보는 감흥은 그저 미소만 던질 뿐이다..

 

 

 

 

 

#16. 가평 청계산 너머가 양주 일 것 같은데..

양주에 있는 산들은 거의 생소하기에 무어라 말 하기도 그렇다..

우리의 산하이기에 보는 것 자체로 필 충만이다..

 

 

 

 

 

#17. 오르다 조망처마다 들리다 보니 시간 개념이 필요없게 되었다..

명지 3봉 정상 표지목 있는 곳이 정상이 아니라 이 곳이 아재비고개와 귀목고개 오르는 길이 분기되는 지점이다.

명지 3봉은 이 곳에소 조금떨어진 우측 바위 공터인데 이 곳에 오르면 그야말로 일망무제 라는 사실!!

 

 

 

 

 

#18. 명지 3봉 정상에서 가장 먼저 바라보았던 봉우리는 명지1봉..

실제 명지산 정상이다..

 

 

 

 

 

#19. 배낭을 벗어놓고 산을 바라보면..

화악산 수덕바위봉 너머 M자 모양의 한북정맥상 복주산과 좌측 너머 봉긋이 복계산..

우측으로 대성산과 적근산까지..

 

 

 

 

 

#20. 국망봉의 거대한 능선을 따라 북쪽으로 시선을 던지면 저 길이 한북정맥이라..

도마치봉, 백운산 , 광덕산, 상해봉, 회목산까지...

한북정맥 걸어 본 사람이라면 모두 기억하리..

 

 

 

 

 

#21. 민둥산 너머 산 중간에 하얗게 군 사격기지로 이용되어 황폐화 된 억새로 유명한 명성산..

약사령에서 명성산까지 걸어본 예전의 기억들이 떠오르기 시작한다.

 

 

 

 

 

#22. 포천 지장산에서 철원 고대산과 금학산까지...

금학산 뾰족함이 인상적이다.

 

 

 

 

 

#23. 귀목봉으로 이어지는 산 능선은 가을색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24. 양주방면 산 들인데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다..

멀리 보이는 두개 바위봉우리가 인상적..

 

 

 

 

 

#25. 운악산과 그너머 북한산과 도봉산..

북한산 앞에 아트마한 바위산이 수락산 인듯..

 

 

 

 

 

#26. 철마산과 주금산 능선 너머 보이는 산 정상에 시설물이 있는 것으로 보아 관악산이 틀림없다.

그 앞에 희미하게 서울 시내 건물들이 보이고..

 

 

 

 

 

#27. 철쭉으로 유명한 축령산과 상산 말 안장 같은 능선 너머 멋드러진 자태의 천마산..

 

 

 

 

 

#28. 용문산.. 우측 능선 너머 봉긋이 백운봉이..

 

 

 

 

 

#29. 청평 시내 뒤로 북한강이 한반도 모양으로 흘러가고 있고..

그너머 산 너울이 물결치는데..

 

 

 

 

 

#30. 동쪽으로 눈을 돌리면 오늘 산 보기의 백미가 들어오기 시작한다...

산 물결 치는 끝머리 정점에 유난히 뾰족하게 솟아 있는 산이 눈에 들어오는데..

치악산 비로봉이다..

 

 

 

 

 

#31. 치악산이 보이면 좌측으로 M자 모양의 산이 보인다..

백덕산..

 

 

 

 

 

#32. 중간에 보이는 산은 춘천 삼악산과 등선봉..

눈 길은 저 멀리 멋드러진 자태를 뽐내고 있는 산에 시선이 쏠리는데..

평창 백석산에서 가리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좌측 상단부 능선을따라 우측으로 이동하면 첫번째 만나는 봉우리가 태기산이다...

 

 

 

 

 

#33. 산 너울이 넘치고 있다.

중간 홍천 가리산 특유의 봉우리 생김새 우특에 새로 생긴 기상관측소가 보이고

그 너머 능선 우측에 가장 높은 봉우리가 계방산이다..

 

 

 

 

 

#34. 중간에 보이는 뭉특한 산은 북배산이고 끝 능선 가장 높은 봉우리가 방태산..

 

 

 

 

 

#35. 산은 겹겹히 능선을 이루어 북 남으로 흐른다..

몽 가 북 계 능선..  대룡산에서 연엽산 구절산 능선.. 가리산 능선..  그리고 그 뒤에 우뚝 계방산까지...

겹겹히 산너울 지는 우리의 산 들..

 

 

 

 

 

#36. 남쪽으로는 용문산이 우뚝 경기도 고봉임을 알리고..

 

 

 

 

 

#37. 북쪽으로는 한북정맥의 명산들이 국망봉을 필두로 북쪽으로 산 줄기를 뻗어간다..

익숙한 산봉우리들.. 저 능선을 이맘때 걸어도 제대로 가을 산을 느낄수 있는 곳.. 

 

 

 

 

 

#38. 가깝게는 귀목봉 우뚝함을 보면서 눈 길은 저 멀리 철원 금학산까지 산 너울 지는 산 들을 본다.

기가막히게 좋은 조망을 보여주는 명지 3봉..

무어라 고마움을 표시해야 할지..

 

 

 

 

 

#39. 백둔리와 우측으로 구나무산도 발 아래 보인다..

 

 

 

 

 

#40. 연인산을 필두로 정남쪽으로 매봉까지 산은 흐른다..

그너머로 경기 수도권 북쪽 아담한 산 들도 그들 나름대로 멋스러움을 보여준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조망에 醉한 나머지.. 셔터 누르는데 흠뻑 빠진다..

명지 2봉에는 무언가 기대하는 것이 있는데 과연 보일까?

하며 2봉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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