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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화악을 찾는 것은 흥분이다..

명절 연휴를 일주일 동안 쉰 다는 말은 벌써 달력보고 날씨 체크하고..

어제 가족여행 다녀왔는데 또 산에 간다는 말에 가족들의 눈초리를 뒤로하고..

화악으로 향한다..

화악터널 오르는 길이 빙판이기에 화악리 조금 지나 주차를 하고 눈 덮힌 도로를 올라간다..

 

 

* 산행일 : 2014년 1월 28일 08:50 ~ 15:30

*산행길 : 화악리 ~ 군사도로 ~ 실운현 ~ 북봉 ~ 중봉 ~ 군사도로 ~ 화악리

 

 

#1. 겨울이면 한번씩 찾는 곳이지만 찾을때마다 보는 풍경은 가슴 속을 쏴하게 만드는 것들..

응봉으로 향하는 도 경계 능선은 북봉에서 볼 때 그 아리함을 더해주고

화악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가슴 속 또 다른 아름다움을 충만케 하니..

 

 

 

 

 

#2. 전날 내린 눈 때문에 화악터널 향하는 길이 얼어 붙었다.

제설작업은 어느정도 되었지만 도로 바닥을 덮고 있는 살 얼음은 자동차를 그만 멈추게 만들었으니

화악리 조금 올라서 주차를 해놓고 부대길 을 따라 실운현으로 향한다..

행군 모드로..

 

 

 

 

 

#3. 지루할 즈음 반사경에 내 모습 한 번 비추어 본다.

이럴때 아니면 이 길을 언제 걸어 볼까나..

 

 

 

 

 

#4. 걷는 길 건너편에 보이는 응봉은 하루종일 나를 벗해 준다.

 

 

 

 

 

#5. 화악산 정상부에 있는 KBS 송신탑도 보고..

 

 

 

 

 

#6. 실운현에 가까워 질수록 응봉의 모습은 또 다르게 다가온다.

 

 

 

 

 

#7. 실운현에 도착!!

 

 

 

 

 

#8. 북봉 오르길 시작되는 헬기장에서 산행채비를 한다.

아이젠과 스패츠 착용하고 사창리와 복주산을 바라본다.

산 정상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보일까 하는 궁금증은 몇 시간 후에~~

 

 

 

 

  

#9. 산 허리를 구비도는 정상으로 향하는 길..

아마 저 길은 하산길로 이용 할 것이다..

 

 

 

 

 

#10. 생각보다 포근한 날씨는 금방 땀에 젖게 만들고..

숨 돌릴 즈음되면 화악을 진면목을 느낄수 있는 조망지대가 펼쳐지기 시작하는데..

고사목 한 그루가 유난히 눈길을 끈다.

 

 

 

 

 

#11. 눈 깊이는 더해가고

산 높이를 더해 감에 따라 남쪽 경기 가평쪽 산들이 물결을 이루기 시작한다.

 

 

 

 

 

#12. 화악 정상부는 하얀 눈 속에 있다.

오늘은 화악 정상을 한 바퀴 돌아 북봉에서 중봉으로 가는 길!!!

오를수록 날도 청명한지라 기대만땅으로 발 걸음을 더욱 보채진다.

 

 

 

 

 

#13. 가평방면 산마루금들은 역광 속에 실루엣 이루면서 물결을 이루고 있다.

 

 

 

 

 

#14. 사창리 너머 대성산과 적근산이 눈 덮힌채 화악을 바라보고..

 

 

 

 

 

#15. 광덕산, 상해봉, 회목봉도 화악을 향해..

 

 

 

 

 

#16. 복주산, 복계산으로 이루어지는 한북 길도 화악을 향해 사열을 하고 있다.

 

 

 

 

 

#17. 도마치봉, 백운산은 광덕산으로 향하는 한북의 길..

한북정맥 능선 국망봉에서 대성산에 이르는 모든 것을 화악에서 바라볼 수 있다.

경기의 정점이니까..

 

 

 

 

 

#18. 점점 겨울 화악 속으로 빠져든다.

눈 속에 주목이 유난히 짙푸르게 보이는 곳..

 

 

 

 

 

#19. 경기와 강원 서북쪽 모든 산이 발 아래 굽어 보인다.

 

 

 

 

 

#20. 왜 화악을 겨울에 올라야 하는 가?

다른 어떠한 산보다 겨울에 이 곳에 와야만 산을 제대로 보고 느낄 수 있다..

붐비지 않는 곳이면서도 맘속의 응얼이를 풀 수 있는 곳..

화악이다..

 

 

 

 

 

#21. 화악은 어느지점까지 오르면 큰 나무들은 거의 없다..

군 시설물 때문인지 모르지만 그래두 군데군데 서 있는 소나무와 흰 눈의 색감이란..

혼자서 이 아름다움을 보고 느끼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절로 느낄 정도로..

 

 

 

 

 

#22. 주목의 상고대와 파아란 겨울 하늘의 조화란???

 

 

 

 

 

#23. 어느 산악회에서 올라온 건가 몇분 사람이 저 만치 보인다..

그들이 낸 발자국을 따라가는 묘미!!!

겨울 산행에서는 절대로 저들을 추월하면 생고생이라는 사실..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그들의 발자국만 따라 간다. 어디까지인 줄은 모르지만..

 

 

 

 

 

#24. 화악을 꽤 왔다고 하지만 오늘 같은 복 받은 날씨는 없었던 것 같다.

출발할때까지만 해도 비가 왔었는데 산 정상부근에 왔을때는 파아란 하늘빛만 강하게 비추고 있었으니..

더 이상 무엇을 바라랴!!

 

 

 

 

 

#25. 북봉 지맥 갈림길에서 바라보는 응봉..

올라왔던 능선.. 그리고 응봉으로 향하는 구불거리는 저 길..

이칠봉으로 향하는 좌측 능선..

눈 덮힌 나무들..

겨울 화악의 진수가 펼쳐진다.

 

 

 

 

 

#26. 와우!!! 저 멀리 해산도 보이고..

 

 

 

 

 

#27. 북봉으로 향하며..

 

 

 

 

 

#28. 북봉에서 바라보는 촉대봉..

 

 

 

 

 

#29. 눈을 우측으로 돌리면 가평 산군들이 물결을 이룬다.

 

 

 

 

 

#30. 가지 못하는 화악 정상부도 바라본다.

 

 

 

 

 

#31. 명지산과 귀목봉 사이로 운악산도 보이고..

 

 

 

 

 

#32. 석룡산, 수덕바위봉으로 향하는 도 경계..

어떤이들은 저 능선을 화악지맥이라고도 한다.

명성산과 그 너머 지장봉에서 철원 금학산도 희미한 윤곽을 보여주는 곳..

 

 

 

 

 

#33. 석룡산과 수덕바위봉.. 능선을 바라본다..

아리한 기억들이 하나 둘씩 떠오르는데..

 

 

 

 

 

#34. 신로령에서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저렇게 멋질수가..

 

 

 

 

 

#35. 북봉에서 보는 명성산..

 

 

 

 

 

#36. 좋다!!!

산이 주는 화려함에 몸둘 바를 모른다..

화악 북봉이라는 이름도 없는 도 경계 지맥 길 지나는 최고점 인 곳..

 

 

 

 

 

#37. 이칠봉 너머 해산의 아리함에 시선이 멈추어 지고..

 

 

 

 

 

#38. 응봉 좌측으로 양구 사명산도 보인다...

 

 

 

 

 

#39. 고마우이..

이런 아름다운 모습 보여주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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