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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6일~27일 동생네 식구들과 같이 가족 여행을 떠났다.

강릉에 있는 아버지 산소를 기점으로 해서 양양 솔비치에서 하루밤 묶어 가는 코스..

오랜만에 노인네 모시고 가는 길이라 선교장 거쳐 양양 낙산사 돌아오는 일반 길..

그래두 모처럼 가족들간의 웃음속에 1박2일 동안 보냈던 일상들..

 

 

#1. 1760년 전주이씨 이내번 이라는 분이 강릉에 내려와 처음 지은 것이 선교장인데..

후에 후손들이 증축을 해서 99칸 고택이 들어 선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완벽하게 옛것이 보존되었다고 하는 선교장이다.

 

 

 

 

 

#2. 옛날 선조들은 남녀구별이 엄격한지라 집을 출입하는 문도 틀리다.

좌측 솟을 대문은 남자들과 손님들이..

우측 평 대문은 손 아래 가족들과 여인들이 출입하였다고 한다.

 

 

 

 

 

#3. 좌측 솟을 대문에 걸려있는 편액 선교유거(船嶠幽居) 글씨가 범상치 않은데..

구한말 명필 소남 이희수 라는 분의 글씨라고 한다.

 

 

 

 

 

#4.

 

 

 

 

 

#5.

 

 

 

 

 

#6. 열화당은 주인장이 일도 보고 손님도 맞는 큰 사랑채 인데 1815년에 지었다고 한다.

건물 생김새가 독특한데 연 녹색 지붕의 큰 차양이 있다는 점..

 

 

 

 

 

#7. 열화당은 도연명 귀거래사에 나오는 시 구절중 하나로

이 곳을 찾는 손님들과 기쁜 마음으로 대화를 나눈다는 뜻을 가진 말로 해석된다.

 

 

 

 

 

#8. 사랑채에 걸려있는 편액..

 

 

 

 

 

#9. 중 사랑채인 해동풍월..

큰 사랑채가 열화당, 중 사랑채가 해동풍월..

찾아오는 손님 등급을 매겨 사랑채가 정해진다는 선현들의 보이지 않는 차별..

 

 

 

 

  

#10. 별채와 별당으로 이어지는 예쁜 문을 향하여 간다.

 

 

 

 

 

#11. 소복히 눈 덮힌 장독대를 봐도 고즈넉함을 느낄 수 있고.. 

 

 

 

 

 

#12. 처마에 걸린 등불을 보면 주인장의 성품을 엿 볼 수 있다..

 

 

 

 

 

#13. 집안의 잔치나 큰 행사가 있을 경우 손님 맞는 곳으로 사용되는 곳이라고 한다.

 

 

 

 

 

#14. 오은고택(鰲隱古宅) 이라는 편액의 글씨체가 범상치 않은데..

여초 김응현이라는 분의 글씨라고 하는데 오은(鰲隱)은 선교장 3代 주인의 호 라고 한다.

 

 

 

 

 

#15. 굴뚝 하나에도 美와 비례를 엿 볼 수 있다...

 

 

 

 

 

#16. 집을 둘러싸고 있는 담장의 곡선을 보라..

 

 

 

 

 

#17. 우리 선조들이 얼마나 禮와 美를 가꾸고 탐 하는 것을 저절로 느낄 수 있다.

 

 

 

 

 

#18. 활래정!!!

겨울이라 을씨년스러운 바람만 불지만..

여름에 연못에 연꽃이 핀 것을 상상하면 이 곳이 얼마나 아름다운 곳으로 변할지 상상이 간다.

 

 

 

 

 

#19. 활래정 앞은 연못이고 연못에는 연꽃과 가운데 조그마한 섬이 있는 것이 선조들의 정원미를 알 수 있다.

연쫓 피는 날 시인 묵객들이 와서 차를 마시는 풍경이 상상이 간다.. 

 

 

 

 

 

#20. 선교장 입구 우측에 있는 활래정..

아마 선교장 건물중 가장 아름다운 건물이라..

건물이 돌기둥에 의해 받쳐진 것이 이색적이다.

활래정은 1816년에 이 집안의 이후라는 분이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21. 선교장을 나오니 전 날 내린 눈 밟는 소리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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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와 지도 한 장 들고 오늘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