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월악을 오랜만에 간다.

겨울에 찾았을때는 충주호 푸른빛을 못보았는데 월악나루휴게소에서

보는 월악의 모습이 산을 올랐을때 무언가 기대를 하게끔 해 준다.

산과 호수 그리고 대간의 봉우리들..

아름다움과 가파른 계단이 기다리고 있는 곳을 향하여..

 

 

* 산행일 : 2012년 9월 23일  09:10 ~ 16:40

* 산행길 : 통나무휴게소 ~ 보덕암 ~ 하봉 ~ 중봉 ~ 영봉 ~ 960봉 ~ 마애불 ~ 덕주사

 

 

#1. 영봉에서 보는 중봉, 하봉, 그리고 충주호..

월악의 진수가 펼쳐지는 곳..

가을의 시작은 산에서 가장 먼저 느끼는 듯..

충주호와 월악의 어울림은 영봉에서 보면 해답을 찾을 수 있다.

 

 

 

 

 

#2. 월악나루에서 보는 월악!!!

역광이지만 마치 외국 화보에 나오는 산의 모습은 오늘 저 곳을 올라야 하는 압박마저 느끼게 만든다.

 

 

 

 

 

#3. 들머리 통나무휴게소에서 산을 오르다 잠시 뒤돌아 보았을때 비추어지는 호수빛깔은

가을이 벌써 시작되었음을 암시해 준다.

 

 

 

 

 

#4. 지루하게 산 오름을 재촉하자면 보덕굴과 보덕암 갈림길에 도착한다.

보덕굴 내부는 부처님이 계시고 입구에 석간수가 있는데 그 달콤함이란?

 

 

 

 

 

#5. 보덕굴 안에서 바깥을 본다.

굴 입구에는 조그만 연못이 있는게 이채롭다.

 

 

 

 

 

#6. 보덕암은 수산리에서 올라온 등산객들로 아우성..

산사에 오면 감로수로 목을 축이고 조용히 산에 오르면 되는데 무슨 할 말들이 많은지??

 

 

 

 

 

#7. 보덕암 현판만 담고 감로수에 목을 축이고는 산으로 오른다.

 

 

 

 

 

#8. 산에 들어서면서 뒤돌아 보면 충주호가 멋진 배경으로 다가온다.

월악은 충주호가 있어 더 빛이 나는가 보다.

 

 

 

 

 

#9. 가파른 산길..

입에 단내나도록 오름길 재촉하자면 하봉을 오르는 등로를 만난다.

오래전 같으면 욕심내어 하봉으로 오르건만 이제는 우회길로 발길이 가는 것은 당연지사..

 

 

 

 

 

#10. 우회길 돌면 본격적인 오름길이 시작되고..

입에서 악 소리나게 긴 철계단이 기다리고 있는데.. 

 

 

 

 

 

#11. 하봉과 중봉 안부에서 중봉을 바라본다..

자세히 산등성이를 보면 환상적인 조망이 펼쳐지는 철계단이 보인다.

 

 

 

 

 

#12. 월악 통천문을 지나고..

 

 

 

 

 

#13. 하봉의 자태!!

월악이 펼쳐지는 순간..

조망처에서 보는 환상적인 산 그림들은 무언가 다른 기대감을 갖게 하는데..

 

 

 

 

 

#14. 그리고 보여지는 풍경이란..

까마득히 내려다 보이는 월악나루.. 아침에 월악을 보았던 곳.

지금 그곳을 내려다 본다.

 

 

 

 

 

#15. 중봉 정상에 기상 관측장비가 언제부터인가 설치되어 있고..

그곳에서 바라보는 충주, 제천 부근의 산들..

 

 

 

 

 

#16. 중봉 조망처에서 너무 시간을 보냈나.. 영봉 가는길 안부에 내려서면서

눈을 올리면 펼쳐지는 영봉의 화려함..

조금만 기다리라 그대 정수리에 올라 펼쳐지는 만찬을 즐길지니..

 

 

 

 

 

#17. 보덕암 삼거리 긴 철계단을 올라 붐비는 등산객 사이로 정상석 먼저 인증 해 둔다.

워낙 붐비는 곳이라 인증하는 것두 한참 기다려야 하는 곳..

그리고 찬찬히 영봉이 왜 유명세를 타는지 증명을 해야할 시간..

 

 

 

 

 

#18. 한참 바라본다.

이보다 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날이 며칠일까?

영봉에서 중봉과 하봉 충주호 푸른빛깔을 감상할때 느끼는 맘속의 풍요..

 

 

 

 

 

#19. 충주호변 강의 곡선은 어떠한가?

 

 

 

 

 

#20. 월악에서 가장 먼저 바라본 곳은 바로 이곳..

과연 볼 수 있을까 하는 조바심이 있었지만..

흐리게 보이는 장중한 곡선은 분명 소백인 것을..

역광때문에 흐리게 보였던 것.. 아마 오후늦게 보면 제대로 볼 수 있는 소백이었거늘..

 

 

 

 

 

#21. 영봉에서 만수암릉과 너머 펼쳐지는 만수봉과 포암산 그리고 대간길..

운달산과 주흘산은 거대한 덩치로 월악을 압박한다.

 

 

 

 

 

#22. 영봉에서 보는 용하구곡과 대간의 흐름길..

대미산을 기점으로 용하구곡 최고봉인 문수봉의 우뚝..

살포시 제 모습 보여주는 황장산.. 운달산의 거대함도 눈요기감..

 

 

 

 

 

#23. 월악에서 바라보는 산중지산의 거대한 몸짓들..

문수봉, 메두막, 하설산으로 용하구곡을 감싸고 있는 산은 월악 환종주를 달리는 산꾼들의 길일지라..

아득히 보이는 도솔봉과 소백가는길..

걸었던 사람은 다 알리라..

저 곳을 보면 가슴 뭉클하게 올라오는 무언가를..

 

 

 

 

 

#24. 월악에서 보는 금수산도 빼놓을 수 없는 명품..

 

 

 

 

 

#25. 그리고..

하루전 괴산 시루봉에서 월악을 보았는데 지금 반대로 시루봉을 본다..

벌써 대간을 밟았던 산꾼들은 머리속에 펼쳐지는 산을 읊고 있지 않을까?

부봉에서 마패, 신선봉 너머 신선암봉, 조령, 백화, 희양, 장성, 대야, 그리고 속리연봉까지..

한 눈에 그림같이 들어오는데...

무슨말이 필요할까?

 

 

 

 

 

#26. 시야를 우측으로 조금 옮기면 무엇보다도 잘생긴 군자산이 눈에 들어온다.

그럼 좌측으로 이어지는 산 줄기 이름들이 머리속에 되뇌이고.. 

산에 취하고, 맘에 취하고, 걸어 내려갈 힘조차 없다.

 

 

 

 

 

#27. 잘 생긴 박달산에 눈길 지그시 던져주고..

 

 

 

 

 

#28. 주흘산과 부봉 6개 봉우리, 문경 대간의 정점 백화까지..

그러나 눈에 확 들어오는 것은 하늘재 입구에 있는 미륵사지..

통일신라말 슬프디 슬픈 전설이 있는 마애불과 미륵사지..

서로 마주보고 있는 마애불과 미륵불..

마의태자와 보국공주..

 

 

 

 

 

#29. 언제나 월악영봉은 빈틈이 없다..

찾아오는 사람이 줄지어 있기에..

 

 

 

 

 

#30. 월악 영봉의 거대함을 느낄려면 헬기장에서 봐야 제 맛!!!

어느 겨울날 라면먹으며 영봉 우측에 달이 떠있을때 보고 그만 유혹에 넘어갔었는데..

 

 

 

 

 

#31. 960봉..

금줄넘으면 만수암릉으로 가는길..

월악 환종주하는 꾼들에게는 환상적인 길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군침이 도는 길이다.

 

 

 

 

 

#32. 월악산 960봉 삼각점.

덕산 27  1980 재설  해발 960.1m

 

 

 

 

 

#33. 960봉에서 마애불 방향은 계단과 더불어 내리막 연속..

그러나 펼쳐지는 풍경에 발걸음은 멈추기 일쑤.

만수암릉 멋드러짐이 한 눈에 들어오는 곳에서..

 

 

 

 

 

#34. 앞에 보이는 능선이 마애불로 내리꽂는 능선..

물론 계단과 더불어 하는 길이라 힘들지는 않지만 반대로 오르기는 땀좀 빼야 하는길..

월악 남쪽을 바라보며 내려가는길..

무언가 아리함으로 자꾸 보게 되는 길..

 

 

 

 

 

#35. 어느 바위전망대에 올라서면 영봉, 중봉, 하봉이 한 눈에 들어 오는 곳..

월악에 흠뻑 빠져버린 하루..

여운이 오래동안 간직 될 듯 싶다.

 

 

 

 

 

#36. 충주호 물빛은 파아란색으로 더해가고..

 

 

 

 

 

#37. 하늘색과 소나무는 더 없는 월악의 맛을 더해주고 있다.

 

 

 

 

 

#38. 명품 소나무 색감이 스톱!!!!

월악..

대간..

맘 속의 그리움으로 가득차 버린 월악의 품!!

 

 

 

 

 

#39. 하늘, 구름, 소나무 삼위일체..

 

 

 

 

 

#40. 마애불의 슬픈미소는 미륵불의 천년전 전설로 전해지고..

 

 

 

 

 

#41. 덕주계곡은 가을채비를 준비하고 있다.

 

 

 

 

 

#42. 그대품에서 오늘 너무 잘 놀았네..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태그
방문자수
  • Total :
  • Today :
  • Yesterday :

카메라와 지도 한 장 들고 오늘도 떠난다~~